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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인 거시건전성 정책이란 무엇인가

    거시건전성 정책 (Macroprudential Policy)

    거시건전성 정책은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시스템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부나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정책입니다. 개별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 시스템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경제 전반의 금융 불안정성이나 위기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주요 목표

    1. 금융 시스템 안정성 유지: 금융 시스템이 충격을 받았을 때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시스템적 리스크 관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합니다.
    3. 경제 전반의 건전성 확보: 금융 부문의 과도한 팽창이나 수축을 방지하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합니다.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예시 1: 주택담보대출비율 (Loan-to-Value Ratio, LTV) 규제

    상황: 주택 시장이 과열되어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려고 하여, 금융기관의 대출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부동산 버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정책: 정부는 LTV 규제를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제한합니다. 예를 들어, LTV를 70%로 설정하면 주택 가치의 7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결과: 대출을 통해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며, 이는 주택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 가격 상승을 완화시킵니다. 또한, 금융기관의 대출 리스크도 줄어들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예시 2: 스트레스 테스트 (Stress Test)

    상황: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경제 충격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 중앙은행은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금융기관이 그 상황에서 얼마나 재무적으로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결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일부 금융기관이 위기 상황에서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면, 이들 기관은 자본 확충이나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주요 도구

    • 자본 요구 사항 강화: 금융기관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여, 충격에 대한 흡수력을 높입니다.
    • 유동성 규제: 금융기관이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도록 하여, 급격한 자금 인출에 대비합니다.
    • 레버리지 비율 규제: 금융기관이 과도하게 빚을 내지 않도록 제한하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합니다.
    • 시스템적 리스크 모니터링: 금융 시스템 전체의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거시건전성 정책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경제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금융 시스템이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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